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박희정 의원이 16일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세-지곡동 간 연결도로(중1-108호)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 도로가 기흥구 공세동과 지곡동을 연결하는 약 1.4km 구간으로, 터널과 교량이 포함된 주요 간선도로라고 설명했다. 이 도로는 이케아, 롯데아울렛,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시설 이용에 따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요구해온 사업이지만, 2019년 실시설계 이후 7년이 지나도록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박 의원은 시점별 자료를 근거로 준공 시점이 지속적으로 연기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2022년에는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였으나, 2023년에는 2025년 12월, 2024년 7월에는 2028년 6월, 2026년 현시점에는 2029년 10월로 계속 늦춰졌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사업 지연의 원인으로 지적된 보상 문제에 대해, 2024년 7월 기준 보상률이 85%였고 2026년 현재 95%에 이르렀으나, 2022년과 2023년에 대부분의 보상이 이미 마무리됐고 2024년 하반기 이후로는 한 건을 제외하고 추가 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지연 원인은 예산 확보에 있다고 주장했다.
총사업비가 약 678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에 대해, 박 의원은 연도별 예산 편성 내역을 공개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50억원이 배정됐으나, 2024년 본예산에는 편성이 없었고, 2025년에는 추경으로 5억원, 2026년 본예산에는 10억원이 책정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수백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고작 수억 원 수준의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행정의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이 사업이 시장의 공약임을 강조하며, "시장께서는 소통 간담회 때마다 조속한 착공을 약속해 왔지만, 행정은 수년째 '예산 확보 시 추진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확보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은 적극적인 행정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주민들의 요구는 '언제 착공하는가'라는 단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며,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확보하고, 지연 없이 착공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