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봄을 맞은 한강이 ‘건강 챌린지’ 무대가 된다.
서울시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표 건강 앱 ‘손목닥터9988’과 신규 교통수단 ‘한강버스’를 연계한 '한강에서 건강찾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손목닥터9988 사용자 9,988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한강버스 선착장 7개소(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가운데 3곳을 방문한 뒤 손목닥터9988 앱 내 전용 페이지에서 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인증을 마치면 참여자당 1회에 한해 2,000포인트가 즉시 자동 적립된다.
시가 이번 챌린지를 기획한 배경에는 서울시의 우수한 신체활동 인프라와 시민들의 일상적 운동 패턴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손목닥터9988’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2025년 12월,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에 따르면, 응답자의 87.1%(1,917명)가 “주변에서 운동 장소를 찾기 쉽다”고 답해 서울의 높은 운동 환경 접근성을 입증했다.
특히 주요 운동 장소로 ‘공원 및 강·천변’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45.8%(1,008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높은 수변 공간 선호도를 적극 반영해 이번 ‘한강 챌린지’를 기획하게 됐다. 이는 서울이 보유한 풍부한 수변 자원을 건강 증진 모델과 결합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겁게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편, 시민들은 수변 공간 외에도 출퇴근길(30.3%, 667명), 둘레길 및 산(9.6%, 212명), 사설체육관(7.5%, 165명) 등 일상의 다양한 동선 내에서 신체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처럼 생활 전반에 녹아있는 시민들의 운동 습관을 고려하여 향후 더욱 다각화된 건강 챌린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챌린지는 손목닥터9988 앱의 위치기반(GPS) 기능을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가 선착장에 도착해 앱 내 전용 페이지에서 ‘인증하기’를 누르면 방문한 선착장의 스탬프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며, 미션 달성 현황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시는 앱 내 전용 페이지에 챌린지 정보뿐만 아니라 한강에서 개최되는 주요 행사와 이벤트 정보를 상시 안내해 시민들이 건강 관리와 함께 수변 문화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챌린지와 연계된 한강버스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동부(잠실~여의도)와 서부(마곡~여의도) 구간으로 분리 운행하며, 일 32항차(노선별 왕복 16항차)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권 기준 3,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와 T머니를 통한 환승이 적용돼 시민들이 부담 없이 한강을 가로지르며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손목닥터9988 ‘건강 5대장 인증 챌린지’도 운영 중이다. 해당 챌린지는 걷기, 체력 측정, 잡곡밥 식사, 남산 둘레길 걷기, 수변활력거점 방문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생활형 건강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현재 15만 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손목닥터9988 건강 5대장 챌린지는 3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5개 미션별로 인증 시 기본 포인트 합산 최대 9,000P, 5개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추가 포인트 1,000P가 제공돼 최대 1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손목닥터9988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건강 5대장 챌린지’에 이어, 봄철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이번 챌린지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 다양한 정책들과 연계한 손목닥터9988 챌린지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