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박균현 기자 | 평택 풍어제는 평택을 대표하는 전통 제례행사로, 2026년 2월 26일(목) 시민과 어업인들의 정성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봉행됐다.
평택 풍어제는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선조들의 염원을 담아, 한 해의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로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이다.
이날 행사는 제례를 시작으로 만선과 평안을 기원했다. 이어 평택민요보존회가 어로요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어로요는 고기를 잡으며 부르던 노동요로, 선원들의 호흡을 맞추고 공동체의 힘을 북돋우던 소리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공연용 소형 배를 무대에 연출해 어로 작업 장면을 생생하게 재현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마치 바다 위에서 함께 노를 젓고 그물을 당기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힘찬 소리와 장단, 그리고 배 위에서 펼쳐진 실감 나는 재현은 시민들에게 전통 어업문화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평택에서 많이 잡히는 어종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역 특산 수산물인 건망둥어와 말린 아나고를 선보여 평택 바다의 풍요로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먹거리 부스에서는 망둥어 강정, 고소한 백새우튀김을 준비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례와 공연, 그리고 지역 수산물 체험이 어우러지며 이날 행사는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평택 어업문화의 현재를 함께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풍어제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