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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학 단계부터 ‘경력’ 입힌다…대학생 250명 일 경험 속으로

대학생 표준 현장실습 학기제로 운영되어, 6월까지의 근무가 종료된 후 학점 부여 예정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서울시는 대학생들이 전공 역량을 키우며 실무 현장을 경험케 하는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 봄학기의 250명 참여자의 인턴 근무가 3월 3일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은 대학-기업-서울시가 연계해 대학 재학생 청년에게 직무 기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로 운영된다. 국민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등 28개 참여대학의 재학생 총 680명을 대상으로 각 기업이 참여하는 면접심사를 통해 봄학기 참여 청년 250명을 최종 선발했다.

 

2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울시 주관으로 74개 기업과 680명의 지원자 간의 대면 면접이 진행됐다. 기업 담당자와 외부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최대 5인의 지원자가 동시 면접을 보는 다대다 블라인드 면접이 이루어졌다.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은 지난 2년간 우수한 성과를 보인 대학생 대상 선제적 일경험 사업인 ‘서울 청년 예비인턴’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서울시만의 특화 모델이다.

 

기존 ‘서울 청년 예비인턴’사업은 재‧휴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했으나, 참여 청년들이 학사일정과 인턴근무를 병행하기 어려워 실제로는 대학 휴학생만 지원할 수 있었다.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은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로 운영되어 재학생들이 휴학이라는 공백기 부담 없이 일 경험이 가능하며, 수료 후 학점인정 또한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의 특징 중 하나는 교육부의 ‘대학생 표준현장실습학기제’와 ‘근로자 지위’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참여 청년들은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 근무를 재학 중인 대학에서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로 학점을 인정받는 동시에, 참여기업과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하여 4대 보험 등 안정적인 처우를 보장받는다.

 

서울시는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한 법정 필수교육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기초 역량교육, 직무별 맞춤교육도 제공한다. 사전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 이해도와 조직 적응력을 높임과 동시에 신규 적응 프로그램 기간을 줄일 수 있게 되어 기업 부담 또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이 인턴 근무할 기업들은 지난 12월 공개모집과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함이 입증된 74개 사업장이다. 이 중 지원 청년과 기업 간의 면접 심사 후 매칭이 완료된 최종 참여기업은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등 공공기관을 포함 66개 사업장이다.

 

기업들은 인턴을 전담 관리하는 직원을 지정하여 청년들에게 양질의 직무실습을 제공하고 대학별 학점인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서울시에서 모집한 우수청년 인재를 매칭하고, 참여청년 4대 보험 사용자 부담분, 인건비(세전 월 215만 원. 2026년 최저임금 기준) 일부와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서울시가 지원하게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시는 청년의 이야기를 정책에 꾸준히 반영해오고 있다.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 사업은 청년의 가장 큰 고민인 ‘졸업 이후의 삶’을 서울시가 함께 걱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다.”며 “3월 3일 인턴 근무 시작에 맞춰 참여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 현장에 안착하고, 사업 참여로 미래 직무 경력의 자양분을 얻어갈 수 있도록 운영 전 과정을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은 6월 말 봄학기 종료 후 7~8월 여름학기, 9~12월 가을학기로 계속된다. 현재 31개 대학이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이며, 향후 여름‧가을학기 추진 시에는 참여 의사가 있는 대학을 추가로 모집하여 협약을 확대 체결한 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학기에는 공공기관과 전문분야의 일 경험 기회를 집중적으로 발굴하여 현장 중심의 커리어 형성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