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창원특례시는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의 상반기 기획전시 '우리는 움트는 조선의 꽃'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2026년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전시·교육·연구 등 학예업무 전반에 걸쳐 지원하며, 올해는 전국 150여 개 기관 중 총 8개 박물관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근현대사 박물관을 연결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만든 네트워크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1927년 마산합포구 추산동에 문을 연 대자유치원 소장자료인 입원 원서철, 졸업생 명부, 졸업앨범, 기념사진, 상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마산 지역 생활사와 시대상을 집중 조명하고, 소개된 적 없는 지역 문화유산을 대중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자료들은 일제강점기 지역 항일 운동과 연관이 있다.
설립 과정에서 우리나라 불교계와 마산 지역 사회운동 세력이 다수 관여해 함께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유치원 자료는 한국전쟁 발발 이후 다수 소실됐지만, 대자유치원 자료는 보존 상태가 우수해 근현대기 유치원 교육사를 연구하는 데도 이바지할 수 있다.
이쾌영 문화시설사업소 소장은 “이번 기획전은 일제강점기 민족구국운동 일환으로 세워진 뜻깊은 교육기관이자,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 발굴에 힘쓰고, 대중에게 의미 있는 콘텐츠를 소개하며 공립박물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 외에도 큐레이터와의 대화 및 광복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에게 문화복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