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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까막눈의 설움, 배움의 기쁨으로" 성인문해교육(기초․디지털 과정) 수강생 모집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남원시가 평생 글을 몰라 불편을 겪어온 어르신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2026년 성인문해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모집을 시작하는 이번 교육은 단순히 한글을 익히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읽고 쓰는 능력을 갖추고 사회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초등 수준의 기초 한글 교육과 더불어, 최근 고령층이 큰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환경에 대비해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무인단말기) 사용법 등 ‘디지털 문해 교육’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 과정은 기초 문해 교육과 디지털 문해 교육, 생활 문해 교육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기초 문해 교육에서는 한글과 숫자를 익히고, 디지털 문해 교육에서는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운다. 생활 문해 교육에서는 금융 거래와 교통수단 이용, 건강관리 등에 필요한 내용을 다룬다. 수강료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되어 학습자의 경제적 부담을 없앴다.

 

지난해 교육에 참여한 김 모(76) 어르신은 “내 이름 석 자를 쓰고 손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 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며 “공부를 시작한 뒤 세상이 한층 밝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배움에는 결코 늦음이 없으며, 용기를 내어 첫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20세 이상 성인 가운데 학력이 낮거나 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남원시 평생학습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