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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하남시, ‘따뜻한 동행’으로 장애인 복지 새 이정표

부정수급 87.5% 감소·최중증 돌봄·장관상까지… 시스템과 인식 모두 바꿨다

 

하남시= 주재영 기자 | 하남시가 2025년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행정 혁신과 시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내며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형식적 지원을 넘어 현장 중심 행정과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해 ‘차별 없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하남시는 장애인 복지 예산의 투명성을 강화한 결과, 장애인활동지원사업 부정수급 사례를 지난해 48건에서 올해 6건으로 87.5%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단속 중심이 아닌, 담당 팀장이 직접 나서는 소통형 교육을 통해 예산 낭비를 원천 차단한 것이 주효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도 본격화됐다. 전문 인력이 1:1로 밀착 지원하는 체계로, 돌봄 공백에 놓였던 장애인과 24시간 부담을 짊어졌던 가족들의 일상 회복을 도왔다. 시는 내년 제공기관을 추가 지정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동행안심보험’ 도입 역시 눈길을 끈다. 전동휠체어 운행 중 사고 발생 시 제3자 배상을 지원하는 제도로, 장애인의 외출 불안을 크게 줄였다. 이 정책은 광주광역시 서구청와 울주군청 등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가족까지 아우르는 정책 성과도 이어졌다. 장애인 가족의 정서적 어려움을 조명한 ‘단단한 하남 정서연대 프로젝트’는 공공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시민 인식 개선도 병행됐다. 공무원과 지역 리더, 일반 시민 등 1,220명이 장애인식개선 교육에 참여했으며, 별도 예산 없이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장애는 다름’이라는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이와 함께 하남시는 도비 2억 원을 확보해 (구)보훈회관을 장애인 맞춤형 복지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장애인 건강센터와 장애어르신 쉼터가 들어선 새 공간은 지역 내 대표적 치유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5년은 장애인 복지가 제도·공간·시민 의식까지 함께 도약한 해”라며 “앞으로도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살고 싶은 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