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최근 회산동 일원 대규모 공동주택 증가 등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매일 출퇴근길 차량 정체와 교통 혼잡이 주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강릉시는 이러한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회산지구 강변 우회도로 개설을 본격 추진한다.
강릉시는 회산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증가가 예상되는 교통 수요를 미리 반영하기 위해 '회산동 강변도로 우회도로 개설공사(대로2-7호선)'를 오는 2030년 공사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산동 강변도로 우회도로 개설공사(대로2-7호선)'는 회산로385번길과 회산로를 잇고, 회산로와 범일로를 연결하는 총 2.9km 구간의 강변 우회도로를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도시계획도로(대로2-7호선)는 1994년 8월 22일 최초 고시됐으나, 도시개발사업 부재, 경제성 미흡, 시 재정 여건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장기 미집행으로 인한 실효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강릉시는 이 노선이 교통량 분산과 지역 간 접근성 향상 등 도시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지난 6월 13일 도시관리계획 결정(재지정)을 완료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2026년부터 착수하는 '회산동 강변도로 우회도로 개설공사(대로2-7호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총사업비 약 796억 원 규모로, ‘회산로385번길과 회산로’를 연결하는 1.4km 구간과 ‘회산로와 범일로’를 연결하는 1.5km 구간에 대한 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재 교통량이 집중되고 있는 회산로의 우회 동선을 확보하고, 기존 도로의 병목 현상을 해소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를 우선적으로 분산시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완공되면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정체 완화는 물론, 지역 간 접근성 향상으로 교통 편익이 한층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신시가지 개발, 관광 인프라 확충 등 도시계획의 기반이 되는 구조적 도로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회산동 강변도로 우회도로 개설공사(대로2-7호선)'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강릉시 전체 교통 체계를 개선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회산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더 나아가 모든 시민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