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주재영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치매예방 인지증진 방문학습사업 평가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사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평가 결과, 참여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은 평균 2.8점 향상, 우울감은 1.4점 감소했으며, 기억력 저하도 완화되는 등 전반적인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에게서 뚜렷한 호전이 나타나 방문학습의 실질적 효과가 입증됐다.
광명시는 2022년부터 독거·칩거 등 사회적 접촉이 부족한 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1회 30분 내외의 1:1 방문학습을 운영해왔다. 인지 활동뿐 아니라 정서 교류와 사회적 관계 형성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4개 시니어 학습지사가 협력해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있으며, 3년 동안 2,200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았다.
본 사업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되며 시민이 직접 선택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고,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전국 지자체의 모델로 확산되는 중이다.
이주열 남서울대 교수는 “사회적 접촉이 부족한 고위험군 어르신을 우선 지원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며 향후 통합돌봄제도와의 연계를 제안했다.
박승원 시장은 “방문학습이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주고 있다”며 “치매 예방 정책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체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