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주재영 기자 |안양시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붕괴 사고 이후 1년간의 정상화 노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도매시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당시 점심시간대 300여 명이 오가던 상황에서 붕괴가 발생했으나, 시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수습돼 국가재난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는 내년 상반기 청과동 복구공사를 착공해 이르면 내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가설건축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중도매인들은 2027년 복구된 청과동으로 이전할 전망이며, 복구공사에는 총 148억 원이 투입된다. 복구 설계는 올해 7월부터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붕괴 직후 시는 3일 만에 지하 임시경매장을 마련해 영업 재개를 지원하고, 2주 만에 눈 적재에 강한 구조의 지상 가설건축물 2개동(총 1,800㎡)을 설치했다. 중도매인들은 복구 완료 시까지 해당 공간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임차기간이 연장됐다.
지난 1년간 시는 붕괴 부지 철거 및 임시 주차장 조성, 가설건축물 구조안전진단과 보강, 저온저장창고 15개 설치(내년 8개 추가 예정), 오물처리동 증축, 건물 외벽 도색 및 옥상 방수 등 환경 개선을 지속해왔다.
또한 도매법인 및 중도매인들과 30여 차례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8월 1차 복구 설명회에 이어 다음달 2차 설명회를 진행한다.
장기적으로는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사업 방향과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붕괴 사고를 계기로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했으며, 공사장·철도·교량 등 주요 시설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복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도매인 생업 안정과 시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