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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군포시, 급등한 난방비 인하 위해 GS파워와 협상 총력… “시민의 겨울 책임지겠다”

군포시, 난방비 인하 위해 간담회 열고 협상시작

 

군포시= 주재영 기자 | 군포시가 급등한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최근 GS파워와의 열요금 인하 협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두 차례의 ‘난방비 인하 간담회’를 열어 ▲열요금 산정의 투명성 ▲요금 인하 필요성 ▲지역난방 공급 안정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산본 지역 아파트의 상당수는 준공 후 30년이 지나 노후 배관으로 인한 열효율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난방비 상승으로 직결돼 겨울철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군포시는 도시 정비사업과 함께 열에너지 공급기관의 요금 조정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GS파워는 2022년 세 차례에 걸쳐 총 34.55%의 요금을 인상했으나, 국제유가가 2025년 약 60% 하락한 이후에도 요금이 충분히 인하되지 않아 지역사회는 부담 과중 문제를 지속 제기해왔다. 지난 9월 간담회에서 군포시는 단계적 요금 인하와 구체적 인하율 제시를 공식 요구한 바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보일러를 끄기엔 춥고, 틀면 고지서가 두려운 것이 시민 현실”이라며 난방비 문제는 단순 요금 조정이 아니라 시민 복지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월 안양시 롯데백화점 앞 열수송관 파열 사고로 군포 4만8천 가구와 안양 3,340가구의 열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며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난방비 인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군포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겨울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