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의왕도시공사 노성화 사장이 지난해 11월 4일 취임 이후 1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다.
노 사장은 “조직의 안정화와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경영을 실천해왔다”며 “공통·소통·통통(3通)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성과로 신뢰받는 공기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직후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장 중심의 경영혁신에 나선 노 사장은 직접 ‘경영혁신TF단’을 이끌며 공사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 조직개편과 제도개선을 단행했다.
성과평가체계를 실질적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주요 팀장 보직을 직위공모제로 전환해 인사제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부서·개인의 성과가 보상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왕시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경영 철학 아래, 노 사장은 의왕 백운밸리 내 장기 미매각 상태였던 의료복합시설 및 A1 공동주택 용지를 매각 완료했다.
이를 통해 향후 의왕종합병원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립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시정 방향에 발맞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의왕시와 협력해 도심 내 낙후된 공업지역 재정비사업을 상위 개발계획에 맞추어 추진하는 등 지역 발전과 공사 경영 안정성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단기 수익구조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소품종 다개발’ 전략을 추진 중이다. 내손라구역 국민임대주택 76세대를 인수해 공공임대 주거복지사업을 본격화하고, 관내 공영주차장 3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아울러 보유 토지를 활용한 건축 및 임대사업을 추진하며 매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월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창의·혁신 토론회’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로 이어졌다. 수입금 결제대행사 일원화 및 통합후취 수수료 적용, 전기 표준계약전력 전환, 조경관리 효율화 등으로 연간 약 1억7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백운커뮤니티센터에는 지하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3,700톤의 물을 절약하고 약 1,400만 원의 수도요금을 절감하는 등 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AX)’ 정책에 발맞춰 ‘AI 경영혁신 TF팀’을 신설하고, 전 직원 대상 AI·ChatGPT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AI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의왕도깨비시장 상생협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안전요원 육성사업을 통해 초·중학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안전교육’을 진행, 시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노 사장은 “공사는 사람으로 완성되고 신뢰로 성장한다”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시민과 통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을 때 의왕의 미래도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왕시의 정책 집행 기관으로서 시정 방향에 맞춰 시민이 행복하게 이용하는 도시공사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