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주재영 기자 | 안양시는 30일 안양도시공사와 함께 안양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공공·협력기관 순회 간담회’를 열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도시공사 임직원, 체육시설 이용 시민,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거 ▲교통 ▲체육 ▲복지 등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개선사항을 제안했다. 호계체육관을 이용하는 정훈 안양시배드민턴협회장은 “이용 수요가 늘어 대기 시간이 생긴다”며 체육시설 확충을 요청했고, 이에 최대호 시장은 “석수체육관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고,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야구장도 연말 준공 예정”이라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청년 주거 안정도 주요 논의 주제였다. 최대호 시장은 “2033년까지 3,180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해외 공공주택 사례를 참고해 청년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양시는 덕현지구 105세대, 비산초교 주변지구 133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했으며, 삼신6차아파트지구 19세대는 모집 중이다. 이 밖에도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착한 수레’ 42대, ‘바우처 택시’ 69대 운영 현황이 공유됐고, 시민들은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성 전용 야구강습반과 여성 풋살 강습 등 체육시설을 이용 중인 시민들도 긍정적인 이용 경험을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주거·교통·체육·복지는 하나의 흐름 속에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책”이라며 “시민과 함께 행복한 안양, 살고 싶은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도시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