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주재영 기자 |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10월 13일부터 27일까지 교문 방정환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독립운동 역사 나들이’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5,200만 원을 지원받은 *‘이야기꾼 방정환과 함께하는 독립운동 소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시민이 직접 구리 지역 독립운동 사적지를 탐방하는 자율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는 전문 해설가가 동행하는 해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탐방은 망우역사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중심으로 △유상규 △방정환 △문일평 △오세창 △한용운 △오기만 선생의 묘소를 방문한다. 각 묘소마다 QR코드를 통해 소개 영상을 시청하고 퀴즈를 풀 수 있으며, 독립기념관 학예연구사 출신 전문가의 해설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10월 28일(화)**과 11월 1일(토), 총 2회 진행되며 구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생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다. 집결지는 구리시청이며, 형제약수터를 거쳐 탐방길에 오른다.

백경현 시장은 “가을 단풍 속에서 선열들의 희생을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구리시의 독립운동사를 배우고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 및 세부 일정은 구리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urilib.go.kr/banglib) 또는 **교문 방정환도서관(☎550-2208)**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