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서울아산병원은 9월 19일(금) 동관 대강당에서 보건복지부로터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 7년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이번 성과교류회는 연구중심병원 연구개발(R&D) 사업과 연계된 교수 창업기업의 주요 성과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기업 및 연구자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창업기업 성장 여정을 따라’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은 병원이 보건의료기술 혁신 주체가 되어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하고, 이를 통해 병원 중심 연구개발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뇌정신질환·암의 사람 중심 융합 기술(HCT)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사업화’, 2020년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의 고위험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의료환경 구축’, 2021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3개의 연구중 심병원 육성사업 연구 주관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Company to Patients: 기술실현에서 의료현장까지 ▲Lab to Company: 연구에서 창업까지 2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의료기술 사업화 성과를 중심으로 교수 창업을 통해 산학연병 협력 플랫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태어난 김에 CEO - 연구중심병원이라는 날개를 달고(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강동화 교수) 발표를 시작으로 ▲의료로봇 임상 실용화 – 배움과 전망(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교수) ▲고객 수요에 임상시험 IT 기술 혁신으로 답하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 ▲방사성의약품 사업화의 시작 – 창업에서 M&A까지(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오승준 교수)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새로운 꿈을 향하여 달리는 마라토너!(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 ▲3대 실명질환부터 만성질환까지 – AI 조기진단 및 통합관리 솔루션의 사업화 여정(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형회 교수) ▲암 치료 여정의 네비게이터(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 ▲산학연병 연구개발실증 플랫폼(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성훈 교수) ▲의료특화 인공지능 첫걸음(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성과교류회에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컨소시엄 병원 및 참여 기업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병원의 연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핵심주체로서 병원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의료를 선도할 새로운 연구중심병원 패러다임을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성과교류회 자리가 단순한 성과 교류를 넘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과 융합의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