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 주재영 기자 | 의왕시의회 서창수(더불어민주당), 김태흥(더불어민주당), 한채훈(무소속), 박현호(무소속) 의원 등 4인은 9월 15일 오전 의왕시의회에서 무민공원 개발사업 비리·청탁 의혹과 관련해 의왕시장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무민공원 사업 참여 업체로부터 청탁 대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점을 거론하며,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의 불투명성과 의혹이 의왕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사업이 본래 백운호수 장안지구 훼손지 복구라는 공익 목적을 가졌음에도, 20억 원 규모의 기부채납 과정에서 각종 비리 의혹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 4인은 결의문을 통해 ▲사업 전 과정 자료 공개 ▲의왕시장의 명확한 해명 ▲관련자에 대한 법·행정적 조치 ▲기부채납 및 인센티브 심사 절차 전면 재검토 ▲독립 심사기구 도입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는 의왕시민 모두의 문제”라며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명한 행정과 공정한 의왕시를 위해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