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4일 방배동 소재 공동주택에서 서초소방서, 방배경찰서, 한국전력공사, 서울도시가스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재난 대응 통합지원본부 운영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잇따른 아파트 화재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특히 고령자·거동 불편자 등 재난취약계층의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훈련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대규모 화재 상황을 가정한 화재진압·주민 대피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서초구는 재난 발생 시 가동되는 통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상황총괄, 현장대응, 대민지원 등 각 실무반의 임무를 점검했으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과 화재 예방 교육 등 생활안전 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한 주민은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아파트가 더 안전해진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공동주택 노후화로 화재 위험이 커지는 만큼,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와 현장 중심 대응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