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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철공소 지역, 지상 24층 업무시설로 탈바꿈… 영등포구 재개발 본격화

철공소와 공실 상가 있던 자리…24층 업무시설과 도심 숲으로
- 정비계획 변경 후 10개월 만에 인가 완료…속도감 있는 재개발 추진
- 도심 속 녹지 확대…주민을 위한 개방 공간 조성

 

영등포구= 주재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문래동 에이스 하이테크시티 인근 ‘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1구역 제5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며, 해당 지역에 지상 24층 규모의 대형 업무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노후 철공소 밀집 지역, 현대적 업무단지로 변신

사업 대상지는 문래동3가 8-2 일대 3,386.9㎡ 규모로, 폐업한 대선제분 부지 인근의 철공소, 공실 상가 등이 혼재한 낙후 지역이다. 그러나 인근에는 영등포타임스퀘어, 1호선 영등포역, 2호선 문래역 등 뛰어난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업무시설 개발에 적합한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영등포구는 해당 지역을 포함한 대선제분 일대 재개발1구역을 2020년부터 총 7개 지구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 중이며, 이번 제5지구는 지난해 8월 정비계획 변경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통합심의 및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마치며 빠른 사업 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다.

 

고밀도 개발… 도심 속 ‘녹지+문화+업무’ 복합 공간 조성

이번 개발은 용적률 800.43%를 적용한 고밀도 개발로, 지상 5층부터 24층까지는 업무시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건물 서측에는 731.58㎡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돼 도심 속 녹지공간의 기능도 기대된다.

 

더불어, 지상 1층에는 전시 및 휴게공간, 4층에는 외부 조망이 가능한 옥외 개방 공간이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도시경관 개선 기대

영등포구는 이번 재개발을 통해 노후 산업지역을 현대적 업무시설로 탈바꿈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재개발 사업은 문래동 철공소 지역의 대변신을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규제 완화와 인허가의 신속한 절차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문래동 일대는 기존 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심형 첨단업무 복합지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