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주재영 기자 | 경기도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가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모의의회를 8월 4일 개최하며, 최연소 ‘10대 시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누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중학생 17명이 참여해 실제 회의 절차에 따라 안건을 상정하고 토의, 질의, 표결을 직접 주도하며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이번 모의의회는 시의회가 추진하는 의정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의회 기능과 시의원의 역할을 익혔으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회의 시나리오 작성, 역할 분담, 안건 설정 등 실제 회의와 유사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후 군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본격적인 모의의회가 진행됐다.
김귀근 의장은 “의회는 본회의 외에도 준비과정이 많은 기관”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모의의회를 경험하면, 입법기관으로서의 의원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포시의회는 오는 10월에도 제2회 모의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4월 모의의회 운영 계획을 공지하며 참여 단체의 신청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향후 모의의회 운영 방침 및 2026년도 프로그램 계획에 대한 시민 문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의회사무과(031-390-8762)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