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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수해 복구 위해 전국 자원봉사 펼쳐…108명 최대 규모 투입

-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수해지역 지원 나서…총 3회, 108명 자원봉사 투입 -
- 장애인 노부부 가정 복구부터 중·고생, 해군 부부, 직장인 봉사자까지…나눔의 물결 -

 

강남구= 주재영 기자 |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서산시, 경기 가평군, 충남 당진시 등 3개 지역을 찾아 총 3차례에 걸쳐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수해복구 지원은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충남 서산시에 투입된 사례로, 강남구는 초기 대응에 신속히 나서며 피해 지역의 복구에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총 108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중 최대 규모의 인력을 동원,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봉사에는 방학 특강을 미루고 자원한 중·고등학생, 여름휴가를 반납한 해군 부부, 연차를 내고 참여한 직장인 등 다양한 사연을 지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주택 담장과 비닐하우스 복구, 토사 제거, 배수로 정비 등 복구 작업은 물론,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한 환경 정비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지난 7월 24일에는 서산시 팔봉면에서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 노부부의 무너진 담장을 복구하고, 소실된 집 주변 배수로를 재정비하는 활동이 펼쳐졌다. 현장에서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부부를 위해 마을 이장과 이웃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공동체의 온정을 나누는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자연재해 앞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강남구는 이웃의 아픔에 빠르게 응답하고, 나눔이 일상이 되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남구의 수해 복구 자원봉사 활동은 ‘사람이 중심인 도시, 따뜻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강남구의 행정 철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