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 주재영 기자 |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7월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4회 민관소통협력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천시건축사협회, 공간정보산업협회, 대한행정사협회 등 인허가 유관단체 관계자 및 관련 공무원 등 총 20명이 참석해 건축 및 개발행위 관련 주요 사안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협의체는 민관 간 인허가 분야의 소통과 협업 강화를 목적으로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 따른 단열재 두께 계산’, ‘산지 전원주택 허가 후 분할 가능 여부’ 등 총 3건의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인허가 의제 처리 과정에서 부서 간 유기적이고 신속한 협의를 통해 허가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
시는 또한, 현장에서 민원인을 직접 응대하고 있는 유관 단체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천시건축사협회 김학식 회장은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극적인 인허가 행정을 추진하려는 이천시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의체가 실질적인 대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처음으로 대한행정사협회 이천시지회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범기 회장은 “민관소통협력협의체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봉사와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월 1일 자 인사로 부임한 박기환 허가과장은 이날 회의에서 심의 안건을 직접 설명하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협조해주시는 유관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처리를 위해 부서장과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과장은 “허가과는 시민과 시 행정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불필요한 민원을 줄이고 민원인의 입장에서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신속·정확·친절한 인허가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