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폭염 속 현장 근로자 안전 강화…온열질환 예방 불시점검 실시

양주시, 폭염 속 산업현장 불시점검…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총력

 

양주시= 주재영 기자 | 양주시가 연일 계속되는 역대급 폭염에 대응해 현업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대응에 나섰다.

 

시는 28일, 7월 14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현업업무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월 수립한 ‘2025년 폭염대비 현업근로자 온열질환 예방계획’의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시청 각 부서를 직접 찾아가 폭염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넥밴드형 선풍기와 포도당 정제 등 예방물품을 배부한 데 이어, 실제 작업 현장의 대응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불시 현장점검으로 이어가고 있다.

 

점검은 중대재해예방팀 주관으로 진행되며, 주요 항목은 ▲폭염 시간대 작업시간 조정 여부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제공 여부 ▲시원한 음료 비치 여부 등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이행 여부다. 이외에도 근로자 대상 예방 교육 실시 여부, 예방물품 비치 상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요령 숙지 여부 등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문은경 양주시 시민안전과장은 “전년보다 훨씬 강도 높은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안전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불시점검을 계기로 현장 내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여름철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