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시= 주재영 기자 |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2일 진접읍 소재 ‘르올 헤어’(원장 정지선)와 별내면 소재 ‘김도연 미용실’(원장 편소현)이 남양주시복지재단의 ‘착한 미용실’ 11‧12호점으로 새롭게 등록됐다고 밝혔다.
착한 미용실’은 시민들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민간 후원 프로그램으로, 미용실에서 발생하는 앞머리 커트 수익금을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기부 참여와 지역사회 복지 기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나눔 구조가 형성된다.
르올 헤어’ 정지선 원장은 “모금액의 크기보다는 나눔 문화에 동참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며 “작은 기부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쁘게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연 미용실’ 편소현 원장도 “지금까지는 앞머리 커트를 무료로 제공해왔지만, 이제는 모금함을 통해 손님들과 함께 나눔을 이어가려 한다”며 “고객에게도 재미있고 뜻깊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신규 등록을 계기로 ‘착한 미용실’ 사업이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민간 중심의 기부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복지재단은 시민 중심의 복지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용실 외에도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 매출 증대 ↔ 기부’의 선순환 구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