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주재영 기자 |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인접 지자체 가평군의 수해 복구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양평군은 22일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양평군종합자원봉사센터, 양평군자율방재단, 양평모범운전자회, 양평해병대전우회, 양평군새마을회 등 50여 명의 봉사단체 인력이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토사 제거, 도로 정비, 방역 지원 등 긴급 조치가 진행됐으며, 굴삭기 등 중장비 8대와 ‘물맑은 양평수’ 9,600병도 함께 지원돼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앞서 가평군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시간당 최대 104mm, 조종면에는 총 197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집중되며 산사태, 급류, 침수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이로 인해 사망 2명, 실종 4명, 고립 37명의 인명 피해는 물론, 주택과 펜션, 도로 등의 붕괴 피해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가평군의 피해 상황을 접하고 2022년 양평군 수해 당시의 아픔이 떠올라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인접 지자체로서 신속히 인적·물적 자원을 투입했고, 앞으로도 완전한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수해 피해 복구에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며 이웃 지역과의 연대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