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북구= 주재영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물놀이장 두 곳을 오는 7월 24일(목)부터 8월 3일(일)까지 11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쿨~한 스쿨 어린이 물놀이장’은 송천초등학교 운동장(삼양로20길 29)에 조성되며, 강북구에 거주하는 12세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장에는 26m 길이의 롱 구조물 튜브 슬라이드를 비롯해 조립식 풀장, 에어풀장, 분수터널, 회전그네풀장, 놀이바운스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이 마련되며, 샤워실, 탈의실, 에어쿨존,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주말에는 버블쇼, 마술쇼, 드론축구체험, 물총축제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중학생도 즐길 수 있는 ‘핫~한 스쿨 청소년 물놀이장’이 강북중학교 운동장(한천로150길 67)에 새롭게 개장한다. 15세 이하 강북구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유수풀, 에어풀, 워터슬라이드, 버블존 등 활동적인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한 시설이 설치된다.

이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실, 야외 샤워장, 탈의실, 매점, 에어쿨존 등 부대시설이 구비되며, 수중 체육대회, 과학 매직쇼, 뮤직박스, 버블파티 등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두 물놀이장은 온라인 사전 예약과 당일 현장 선착순 입장이 모두 가능하다. 사전 예약은 이용 전날 오후 7시부터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인당 최대 5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오전(10시13시), 오후(14시17시) 중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단체 예약은 받지 않는다.
온라인 예약은 어린이 물놀이장 400명, 청소년 물놀이장 300명까지 가능하며, 별도로 각 회차당 200명씩 현장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수영복과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유아는 방수기저귀 착용이 필수다. 현장에는 주차 공간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구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현장에 안전요원, 의무실,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고, 수질검사를 2시간 간격으로 실시·공개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아이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준비했다”며 “즐겁게 놀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생활체육과(☎ 901-2323), 교육지원과(☎ 901-629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