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심 주차난 해소·주민 편의 위한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조성 ‘속도’

삼청제1공영주차장, 주차난 돌파구 마련하고 소방차 진입로 확보
옥인동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주민 건강과 여가를 업그레이드
창신소담공영주차장, 청소년문화·공공도서관 결합한 생활문화허브
신영동 공영주차장, 골목길 주차문제와 생활 불편에 해법 제시

 

종로구= 주재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만성적인 도심 주차난 해소와 함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영주차장과 다양한 편의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총 4곳의 공영주차장과 복합시설이 차례로 문을 열며, 주차 공간 확보는 물론 여가·문화생활 인프라 확대까지 기대된다.

 

종로구는 2025년 5월 개장을 앞둔 삼청제1공영주차장을 시작으로, 9월에는 옥인동 공영주차장 및 체육시설, 10월에는 창신소담공영주차장과 복합문화시설을 잇달아 완공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상반기에는 신영동 공영주차장 및 주민편의시설 조성까지 마무리하며, 도심 내 주차환경과 주민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삼청제1공영주차장은 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를 활용해 조성되며, 지하 2층, 연면적 5,706㎡ 규모에 178면의 주차 공간을 갖춘다. 북촌과 삼청동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해 화재 대응 등 안전성도 크게 높였다.

 

이어 9월 준공 예정인 옥인동 공영주차장 및 복합체육시설(옥인동 47-16 외 4필지)은 지하 4층~지상 2층, 연면적 4,732㎡ 규모로, 총 90면의 주차 공간과 함께 스크린파크 골프장, 다목적실, 옥상 소운동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주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합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에는 창신소담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이 창신동 641번지에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약 7,921.4㎡에 달하는 규모로, 총 176면의 주차 공간과 함께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조성된다. 특히 청소년문화의집은 코인노래방, 춤연습실, 밴드실, 전통문화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돼 청소년의 창의적 활동과 문화 향유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02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신영동 공영주차장 및 주민편의시설(신영동 219-11)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되며, 14면의 소규모 주차 공간과 함께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좁고 복잡한 골목길의 주차난 해소와 함께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사업은 단순히 주차 공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도심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살기 좋은 종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