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 주재영 기자 |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제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및 지급을 앞두고, 16일 오후 4시 시청 8층 재난상황실에서 사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소비쿠폰 지급을 총괄하는 전담 TF(Task Force) 단장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31개 동 행정복지센터 동장이 모두 참석해 지급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안양시 전체 인구 약 56만 명으로,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총 1,39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조속한 지급을 통해 시민들의 체감 효과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로 빠르게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3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소비쿠폰 전용 창구를 설치하고, 신청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 달간 동별로 기간제 근로자 1명을 추가 배치한다. 또한 같은 기간 시청 직원들도 각 동에 지원인력으로 파견되어 현장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비쿠폰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지난 8일부터는 종합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https://www.anyang.go.kr/main/msCouponIndex.do)도 운영 중이다.
시는 최근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 및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와 지자체, 카드사 등은 소비쿠폰 온라인 신청 안내에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하지 않으므로 유사 메시지 수신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하며 보안 경각심도 함께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