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주재영 기자 | 군포시 무한돌봄센터 북부네트워크팀(군포시매화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7월 1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우리가(家) 봄(See)’ 사업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성복임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도·시의원 등 주요 인사와 고독사 예방 관련 유관기관 실무협의체 관계자, 그리고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주민활동가 ‘이음이’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우리가(家) 봄(See)’ 사업은 고독사 예방과 고립가구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3년간 군포시무한돌봄센터와 군포시매화종합사회복지관이 중심이 되어 산본1동·금정동 행정복지센터,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진행됐다. 이를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민·관이 함께 지원하는 지역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
성과공유회는 사업 추진 경과와 성과를 담은 영상 상영과 발표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고립가구 당사자, 지역 활동가, 공무원, 자조모임 ‘아트메이트’ 참여자 등이 각자의 입장에서 활동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고립가구 발굴과 사후지원의 중요성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행사의 마지막은 아주대학교 하경희 교수의 총평으로 이어졌으며, 하 교수는 “이번 사업이 일회성 사업이 아닌 군포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역모델로 정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관기관 관계자는 “민·관이 하나 되어 고독사 예방이라는 목표 아래 꾸준히 협력해 온 시간이 큰 의미로 남는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대하며 고립가구가 외롭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오늘 성과공유회를 통해 모두의 연대와 노력이 고독사 예방이라는 큰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느꼈다”며 “군포시는 앞으로도 고립가구가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