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라 중단됐던 지역화폐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오는 1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재개로 인해 만 14세 이상 고양시민은 고양시 내 연매출 12억 원 이하 매장에서 고양페이로 결제할 경우, 월 20만 원 이내에서 7%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본격적인 시비 확보에 앞서 국비 5억 9,600만 원을 성립전 예산으로 긴급 편성, 선제적 지원에 나섰다. 고양시 지역사랑상품권 총 예산은 20억 8,500만 원으로, 국비와 도비가 각각 30%(5.9억 원), 시비는 40%(8.9억 원)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9월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요 예산 전액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고양페이의 총 발행액은 297억 8,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페이 사용처는 음식점, 편의점, 레저업소 등 고양시 내 2,600여 개 가맹점이며,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에도 국비 지원을 바탕으로 총 61억 5,600만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그러나 올해 정부 본예산에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미편성되면서 한때 사업이 중단됐고, 이번 정부 추경 확정으로 다시금 지원이 가능해졌다.
시는 “고양페이 인센티브 재개가 지역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