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주재영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보육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돌봄교실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최근 ‘놀이가 밥이다’를 주제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찾아가는 돌봄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농촌 지역 이용 가정 23명이 참여했으며, 개운죽과 상토, 색자갈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와 반려식물 이름짓기 활동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수경식물의 생김새와 특징을 배우는 한편, 자신만의 반려식물을 가꾸며 자연과 교감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러한 활동이 농촌 아이들의 정서 발달은 물론, 부모와의 애착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돌봄교실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놀이를 즐기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매월 1회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의 ‘찾아가는 돌봄교실 지원사업’은 보육시설이 없거나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장난감과 도서 대여, 육아 상담, 가족문화 프로그램, 놀이 지원 등을 제공하며, 돌봄 공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