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치매안심센터, 영화 ‘오! 문희’ 무료 상영행사 성황리 개최… 치매 공감의 시간 마련

지역주민 300여명 참여 “공감되고 따뜻했다” 호응 이어져

 

군포시= 주재영 기자 | 군포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 8일(화) 오후 2시, 보훈회관 2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영화 *‘오! 문희’*를 무료로 상영하며 치매 인식 개선과 공감 확산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완화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정서적 지지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상영작 *‘오! 문희’*는 손녀의 사고를 추적하는 치매 어르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치매 환자와 가족 등 많은 시민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관람 중에는 곳곳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영화에 깊이 몰입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 어르신은 “이런 문화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행사장 안내 및 어르신들의 안전한 관람을 도우며 원활한 진행과 따뜻한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치매에 대한 이해는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치매를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에 대한 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한 시민은 군포시 치매안심센터(☎031-389-4988)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