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경기도 신속집행 평가 ‘최우수’ 선정…지역경제 활성화 모범 사례로 주목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사업 등에 투입 예정

 

과천시= 주재영 기자 |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2025년 상반기 경기도 신속집행 평가에서 ‘다’그룹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지출로 지역경제를 견인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31개 시·군을 행정 규모별로 ‘가·나·다’ 3개 그룹으로 나누고, 예산 집행 목표 달성률과 소비·투자 실적 등 경기 회복 기여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과천시는 ‘다’그룹 내에서 탁월한 재정 집행 실적을 기록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과천시는 앞서 4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도 시 단위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특별교부세 1억 2천만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경기도 평가를 통해서는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시는 확보한 재원을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사업 등에 투입해 주민 편의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실제 과천시는 신속한 예산 집행을 위해 부시장 주재 재정집행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전 부서의 집행 계획을 점검하고 민생 안정 및 대규모 투자사업 중심의 효율적 집행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5년 상반기 신속 집행 분야에서 2,729억 원, 소비·투자 분야에서 978억 원을 집행해 각각 목표 대비 148%, 116%라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모든 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하나 되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재정 운영과 과감한 예산 집행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력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