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주재영 기자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최근 지속되는 고온 현상과 기상이변에 따른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이고 강력한 폭염 대책을 마련해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미 지난 5월 15일부터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해왔으며, 이날 오전 안산시에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대응책으로는 ▲폭염 T/F팀 운영 ▲살수차 가동 ▲노숙인, 독거노인, 옥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 안부 확인 ▲무더위 쉼터 및 민간협력 무더위 쉼터(은행, 대형마트 등) 운영 ▲폭염 피해 예방 물품(쿨토시, 쿨스카프, 차광모자 등) 배부 등이 있으며, 기존 방안들을 보다 강화해 시행 중이다.

특히 시는 폭염에 취약한 옥외 노동자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관내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휴식 공간 및 시간 제공 여부 ▲온열질환 예방 교육 이행 여부 ▲응급상황 발생 시 비상 연락 체계(병원, 소방 등) 구축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더불어 시민 대상 폭염 행동요령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한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장 대응 강화를 위해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을 지속 운영하고, 폭염 피해 발생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유관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폭염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현장점검과 예방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지켜내겠다”며 “야외활동 자제, 휴식시간 준수, 수분 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을 시민들께서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