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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군락지에서 쉼과 치유를…포항시, 이팝나무 명상 프로그램 개최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현장에서 특별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운영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포항시와 대한불교조계종 임허사는 2026년도 생생 국가유산 활용 사업의 하나로 내달 2일부터 천연기념물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공원에서 ‘이팝나무 아래 명상과 쉼을 함께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지의 역사적·문화적·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현대인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이팝의 숨소리’는 전통 명상 체험으로 구성하며, 참여자들은 이팝나무 아래에서 자연의 소리를 느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야외 음악 공연인 ‘이팝꽃 그늘 아래, 자연의 선율을 따라’와 ‘숲의 영혼과 함께-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목신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은 조선 초 흥해향교의 건립 당시 심어진 이팝나무 묘목에서 처음 유래된 것으로, 오랜 세월 지역의 역사와 함께해 온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특히 하얗게 피는 이팝꽃은 주변의 흥해향교 및 임허사 등의 전통 건축 및 사찰 등의 경관과 어우러져 뛰어난 미적 가치를 지니며,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국가유산과 관광을 연계한 복합 프로그램으로서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흥해읍의 이팝나무 군락이 단순한 자연유산을 넘어 시민들의 쉼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