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주재영 기자 | 성남시가 유엔 지역개발센터(UNCRD)로부터 '제17차 아시아 지속가능한 교통(EST) 고위급 포럼' 개최지로 공식 선정돼 2027년 3월 행사를 열게 된다.
성남시는 유엔 지역개발센터의 공식 요청 서한을 받은 뒤 포럼 개최 의사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유엔 지역개발센터, 일본 환경성,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약 40~50개국의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저탄소 정책, 기후 회복력,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 정책과 도시 사례를 논의한다.
지속가능한 교통(EST) 포럼은 유엔 경제사회국 산하 유엔 지역개발센터가 2005년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추진해 온 협력 프로그램으로, 교통 혼잡, 대기오염, 온실가스, 교통안전 등 다양한 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고위급 정책 협력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성남시는 2026년 3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시아 지역회의에 특별초청자로 참석해 성남형 미래 모빌리티 정책을 소개한 바 있으며, 이후 포럼 개최 요청을 받았다. 이번 포럼은 2009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국내에서 열린 이후 18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성남시가 유엔 산하 국제회의를 직접 유치하는 첫 사례다.
모라타 시게오 유엔 지역개발센터 소장은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성남시가 스마트시티 정책을 통해 교통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체계를 선도하는 모범 도시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이 회원국들이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학습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 유치는 그동안 추진해 온 스마트 교통 및 도시 혁신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성남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분야의 글로벌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결과는 유엔 '지속가능한 교통 10년' 이행을 위한 글로벌 정책 권고와 국제 협력 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