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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년 장애인 평생교육 성과공유회' 개최…현장 중심 사례 공유

사회적협동조합 ‘죠이풀’ 합동 공연, 시각장애 유튜버 허우령 토크콘서트 등 진행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11월 26일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에서 올 한 해 장애인 평생교육의 결실을 나누는 ‘2025년 서울특별시 장애인 평생교육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배움으로 연결되는 우리, 그 경계는 없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일방향적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토크콘서트, 갤러리 전시, 사례 발표 등 참가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본 행사는 지난해까지 기관 관계자와 강사만 참여하던 행사에서 올해부터는 서울시 장애인 평생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행사 당일에는 사업에 참여한 장애인 학습자들이 다수 참석해 함께하는 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 아나운서이자 유튜브 채널 ‘우령의 유디오’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허우령이 참여해 ‘포용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허우령 씨는 실제 장애 당사자로서 겪은 경험과 배움의 의미를 주제로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앞서 진행된 식전 행사에서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죠이풀(Joyful)’이 합동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장인 서울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 2층 시민갤러리에서는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 강사 지원 사업’ 결과물과 현장 사진 전시가 열려, 서울시 장애인 평생교육 현장과 학습자 변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은 2024년부터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 강사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선발된 강사와 기관을 연계해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평생교육 전문 강사 양성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지속적으로 배출함으로써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진 성과공유 세션에서는 현장 전문가들이 우수사례 2건을 발표하며, 장애인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학습자-강사-기관의 변화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 장애인 평생학습의 성과와 가능성,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자들은 협력을 통해 이뤄낸 구체적인 변화 사례를 설명하며 사업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강사는 “현장의 고민과 변화 사례를 직접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서울시 장애인 평생교육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인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기관으로서 관련 네트워크 활성화와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