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주재영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Ⅲ’(대표 박희정 의원)**가 29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기후 불평등 해소 정책대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기후 정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탄소중립연구소Ⅲ’은 **‘용인형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조명래 교수)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며, 용인시의 기후불평등 실태를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 소속 의원과 시 기후대기과, 미래성장전략과, 재난대응담당관 등 관계 공무원, 연구진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단국대 연구진은 용인시가 탄소중립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실천 계획을 종합적으로 발표했다.

박희정 대표는 “용인시는 지역 간 산업 구조와 인구 분포 등 사회·경제적 환경 차이가 커 기후변화 영향에도 불평등이 존재한다”며 “이번 연구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책을 제시함으로써 기후 불평등 완화 정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신현녀 의원 역시 “이번 정책 대안은 용인시의 탄소중립 및 정의로운 전환 정책이 기후 불평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실효성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중립연구소’는 지난 3년간 단국대학교 탄소중립학과와 함께 「용인 2050 탄소중립 실현방안」 연구를 추진하며 정책 기반을 다져왔으며,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법률저널 주최 ‘2025 지방의정대상’ 기초의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박희정·이윤미·신현녀·이상욱·박병민 의원으로 구성된 ‘탄소중립연구소Ⅲ’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기후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 제안과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