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장내 염증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 및 소분자제제가 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연구팀은 2010-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기반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 전수 조사를 통해 생물학적 제제, 소분자제제를 포함한 상급치료(Advanced Therapy)를 받은 환자들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Opioid)’의 사용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알려진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위장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려워 약물치료를 중심으로 최대한 염증을 억제하고 안정된 관해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한다.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은 혈변·설사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복통을 만성적으로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통증 조절에 실패하면 마약성 진통제 사용까지도 고려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약물로는 오피오이드가 대표적이다. 오피오이드는 마취나 통증조절을 목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부비동은 코 주위 뼈 속에 위치한 공기가 가득 차 있는 빈 공간을 말하고, 부비동염은 부비동 점막의 염증성 질환을 통칭한다. 만성 부비동염은 국내 성인의 약 8%가 겪는 흔한 질환으로 코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 안면 압박감, 후각 저하 등이 반복되면서 수면과 집중력, 피로감까지 영향을 준다.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 이비인후과 배미례 과장은 “코막힘이 몇 주씩 이어지거나 냄새가 잘 안 느껴지는 상태가 계속되면 ‘감기가 오래가나?’고 생각하기 쉽지만 12주 이상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만성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만성 부비동염을 단순한 염증이 아니라 면역 반응의 불균형이 만들어내는 만성질환으로 보는 시각이 자리 잡으면서 치료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만성 부비동염은 과거에는 비용종이 있으면 알레르기나 만성 염증 때문이라 하고, 비용종이 없으면 치료가 부족한 세균감염으로 생각했지만 2020년 유럽 부비동염 치료지침(EPOS 2020 가이드라인)에서는 부비동염에 있어서 환자마다 다른 염증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비인후과 배미례 과장은 “염증 유형 중 가장 중요한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64세), 임상의학부문에 김승업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51세)를 선정했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마틴 슈타이네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40세)와 이주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45세)가 선정됐다. 제19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3월 18일(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호영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김승업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 마틴 슈타이네거 교수와 이주명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교수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폐암의 발생과 진행을 촉진하는 분자적 기전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호영 교수는 담배 연기가 폐 세포를 직접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높이고, 이로 인해 면역세포의 일종인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는 기능이 억제됨으로써 폐암 진행이 촉진된다는 연구결과를 2024년 ‘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재생불량성빈혈은 혈구를 만드는 골수 기능 저하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부족해져 심각한 감염과 빈혈, 출혈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조혈모세포이식만이 유일한 완치 방법이지만 조직 적합성이 일치하는 가족이나 비혈연 공여자를 찾지 못하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많다. 이러한 환자에게 면역억제 치료 등 대체 치료를 시행해 왔지만 완치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적절한 공여자가 없어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못하는 소아청소년에게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1차 치료’로 시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조혈모세포이식팀(임호준·고경남·김혜리·강성한 교수, 최은석 전문간호사)은 소아청소년 재생불량성빈혈 환자가 조직 적합성이 절반만 일치하는 가족에게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았을 때 치료 성공률 94%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적절한 공여자가 없는 소아청소년 재생불량성빈혈 환자에게 ‘1차 치료’로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 가능하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중요한 연구로 평가된다. 재생불량성빈혈은 치료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이때 조혈모세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에게 질환 상담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상용 중인 AI 모델 대부분이 악의적 공격에 무방비로 당해 잘못된 치료를 권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서준교 · 정보의학과 전태준,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로운 교수팀은 의료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94% 이상 취약하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은 해커가 생성형 AI 모델에 악의적인 명령어(프롬프트)를 삽입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동작하도록 유도하는 사이버 공격이다. 특히 최상위 AI 모델인 지피티-5(GPT-5)와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마저도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100% 노출돼 임산부에게 태아 장애를 유발하는 약물을 권고하는 등 안전성에 심각한 한계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AI 모델을 의료 상담에 적용할 때 AI 모델이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얼마나 취약한 지를 세계 처음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향후 AI 모델을 임상에 적용할 경우 안전성 검증과 같은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전망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가 발간하는 국제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서울아산병원은 유전성 희귀질환인 결절 경화증 환자를 위해 소아부터 성인 이후 전 생애를 아우르는 통합관리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결절 경화증(tuberous sclerosis complex, TSC)은 종양억제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세포 증식이 조절되지 않고, 뇌·신장·피부·심장·폐 등 여러 장기에서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유전 희귀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인 뇌전증 발작과 피부의 혈관섬유종, 백반증을 비롯해 자폐스펙트럼장애, 인지장애, 신장 낭종, 폐세포 증식증 등 다양한 증상이 연령과 상관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장기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만 1만 명당 1명에서 발견되는 희귀질환일 뿐 아니라 환자마다 증상이 달라 본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찾기 어렵고 어느 진료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할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아산병원 유전성 신경질환 클리닉에서는 결절 경화증 환자를 위한 평생통합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먼저 소아신경과 의료진이 먼저 환자의 증상, 병력, 가족력, 장기별 질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이후 환자에게 발병한 증상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비뇨의
의왕시= 주재영 기자 | 의왕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장려 등급)로 선정됐다. 마음투자지원’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질환 예방과 조기 발견을 돕는 사업이다. 의왕시는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추진체계, 서비스 접근성, 대상자 관리·연계 실적 등 8개 항목을 평가했다. 의왕시는 사업 운영 실적과 업무 노력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로 서비스 신청자를 전년 대비 150% 늘린 271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관내 심리상담 제공기관 5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서비스 품질 관리도 강화했다. 한편 ‘마음투자지원’ 사업은 2026년부터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임인동 의왕시 보건소장은 “시민의 마음 건강을 촘촘히 돌보는 정신건강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연말을 맞아 환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나눔 행사를 마련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병원은 지난 12월 2일부터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시작으로, 18일에는 국제진료센터에서 몽골·카자흐스탄 등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경품 및 포토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어 22일에는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어린이 환자를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었다. 국제진료센터는 타국에서 치료를 받으며 연말연시를 보내는 환자들을 위해 선물 뽑기와 포토 이벤트를 마련해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회사업팀은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페이스페인팅, 양말 인형 만들기, 선물 나눔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어린이 행사는 분당제생병원 환자의 기부와 단국대학교 간호학과 동아리 ‘The Santa’s’의 자원봉사로 진행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나화엽 병원장은 “작은 이벤트지만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살피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오는 2026년 1월 5일까지 ‘소원을 말해봐’ 이벤트를 이어간다.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환자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신경섬유종 1형은 유전자 변이로 인해 신경계와 뼈, 피부에 발육 이상을 초래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악화돼 환자들은 지속적인 삶의 질 저하를 겪는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일부 신경섬유종 1형에서 약물 아탈루렌의 치료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 교수 · 김소영 연구원은 넌센스 돌연변이를 가진 신경섬유종 1형 환자를 대상으로 피부 세포에 아탈루렌을 약물처리해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종양 억제 단백질의 기능이 일정 부분 회복되면서 종양 생성을 유도하는 신호 경로가 차단되고 결과적으로 종양 발생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로부터 희귀질환 플랫폼 ‘레어노트’의 데이터와 분석 인프라,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됐다. 넌센스 돌연변이를 보유한 신경섬유종 1형 환자에게서 아탈루렌의 치료 효과를 처음으로 규명한 이번 연구는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높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의료 커뮤니케이션(MedComm, 피인용지수 10.7)’ 최신호에 게재됐다. 신경섬유종 1형(NF1·Neurofibromato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은 최근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2025년 QI경진대회를 개최했다. QI경진대회는 의료기관 전반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위해 1년간 각 부서별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활동과 노력들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번 QI경진대회는 업무프로세서 개선, 환자 안전, 환자 만족도 향상, 비용절감 등의 주제로 진행된 18개 활동에 대한 포스터 전시와 사전 심사가 진행됐고, 우수 활동으로 선정된 6개 주제에 대한 발표로 이뤄졌다. 심사결과 포스터 부문 우수상은 △고령화 시대 의료기관 조리종사자 교육의 혁신(영양팀) △환자에게는 빠르게, 직원에게는 편하게 (의무기록팀)이 수상했고, 발표 부분 장려상은 △오류제로 toolkit:사정부터 확인까지(외과계중환자실) △SSG scan study, grow 전산교육 동영상이 내손안에(간호교육팀) △Near-miss보고 활성화로 No miss 수술장 만들기(수술장), 우수상은 △수혈지표, 적정성 관리로 완성하다 (진단검사의학과) △맞춤형 온보딩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신규간호사의 병동 적응 향상 활동(52병동)이 선정되었으며, 대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교수팀은 최근 쿠웨이트 보건부의 초청을 받아 고난도 로봇 갑상선 수술법을 전수하고 돌아왔다. 쿠웨이트에서 시행된 첫 내분비질환 로봇 수술이었다. 성태연 교수의 수술법 전수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에서 연수받은 쿠웨이트 의료진이 현지로 돌아가 내분비외과의 필요성을 알리고 의료 수준 발전을 위해 쿠웨이트 최초로 창설한 내분비외과학회에서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의 해외의학자 연수 프로그램이 현지 의료 발전까지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성태연 교수팀은 12월 2일(화)부터 3일간 쿠웨이트에서 로봇을 이용한 겨드랑이 절개 갑상선 절제술 및 후복막 접근 부신 절제술, 갑상선 재발 환자 수술 등 총 5건의 고난도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며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했다. 쿠웨이트에서 최초로 시행된 내분비질환 로봇 수술에는 현지 의료진 40여 명이 참관해 고난도 술기를 전수받았다. 로봇 수술은 손목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부위를 고해상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주요 혈관 등에 손상을 끼칠 위험이 낮다. 특히 로봇 갑상선 겨드랑이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난소암은 복강 내 여러 부위로 전이되는 특징이 있어 발견됐을 때 복막까지 암세포가 퍼져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에게 종양 제거 수술 후 복강 내에 고온의 항암제를 투여하는 하이펙 치료를 하게 되는데, 복막에 잔존할 수 있는 미세 종양까지 제거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복강내온열항암화학요법(하이펙) 치료 효과가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할 근거가 필요했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조현웅 교수팀은 3기 이상의 난소암 환자 213명의 혈액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암치료 효과가 낮은 환자가 하이펙 치료를 받았을 때 치료받지 않은 환자 대비 난소암 재발 위험이 58%, 사망 위험이 71%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종양 제거 수술 전 항암치료 과정에서 종양 감소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던 환자에서 하이펙 치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하이펙 치료가 필요한 난소암 환자를 예측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치료 효율성과 전체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인암 중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성남을 대표하는 문인화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분당제생병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성남문인화협회(회장 남재륙)의 제22회 정기 회원전으로, 경기도 성남과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40여 명의 서예·문인화 작가들이 참여해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전통 수묵 예술의 깊이와 문인화 특유의 정신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998년 창립된 성남문인화협회는 전통 수묵 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국내에서도 드문 순수 예술인 단체다. 협회는 먹예술의 미학과 문인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작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꾸준한 창작 활동과 전시를 통해 문인화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남재륙 회장은 이번 전시의 주제인 ‘화귀전신(畵貴傳神)’ 에 대해 “그림은 그 정신을 전함에 귀하다는 옛 선현의 가르침으로, 문인화의 본령을 다시금 되새기기 위한 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인화는 기교보다 마음을 귀히 여기고, 화려함보다 절제된 정신을 중시한다”며 “시·서·화의 모든 필법과 기량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예술로, 오랜 시간 치열한 자기 연마와 수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작가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지난 4월 10일 서울아산병원 신관 분만장, 엄마 뱃속에서 38주 만에 태어난 한 아기의 심장이 몸 밖으로 완전히 노출된 채 뛰고 있었다. 심장을 보호해야 할 흉골이 없고 가슴과 복부의 피부조직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흉부가 열려 있는 상태였다. 아기가 울면서 힘을 줄 때마다 심장과 폐 일부가 몸 밖으로 밀려나왔고, 폐 기능이 극도로 저하돼 자가 호흡으로는 생명을 이어가기 어려웠다. 박서린(여, 8개월) 양은 심장이소증(ectopia cordis)을 안고 태어났다. 심장이 흉곽 안에 위치하지 않고 몸 바깥으로 나와 있는 원인 불명의 초희귀 선천성 질환이다. 100만 명당 5~8명에게 발생하며, 환자의 90% 이상은 출생 전 사망하거나 태어나더라도 72시간을 넘기지 못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린이의 작은 심장은 몸 밖에서도 힘차게 박동하며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는 심장이소증 신생아의 생존 사례가 보고된 적 없고, 참고할 만한 해외 문헌도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방법을 찾겠다’는 신념으로 생존 가능성을 모색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소아청소년심장과, 심장혈관흉부
의왕시= 주재영 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난 12월 14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에서 심장 이상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김 시장은 의왕소방서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응급실 간 신속한 「원외 심정지 환자 의료전달체계」에 따라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함께 관상동맥 시술을 받았다. 현재 김 시장은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가족과의 의사소통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며, 2~3주 이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들은 김 시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시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