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여성안심귀갓길 야간 모니터링 실시… 시민 참여로 안전 강화

민·관·경 합동 여성안심귀갓길 모니터링을 통한 시민의 요구 반영

 

하남시= 주재영 기자 |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하남시청역 6번 출구에서 덕풍시장 진입로까지의 구간에서 ‘민·관·경 합동 여성안심귀갓길 야간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니터링은 하남시 여성아동과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비롯해 하남경찰서, 통장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골목길 곳곳의 방범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시민들과의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점을 도출했다.

 

특히 로고젝터, 안심 반사경, CCTV, 비상벨, 보안등 등 범죄예방시설물의 작동 여부를 꼼꼼히 확인했으며, 귀갓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체감 안전도에 대한 목소리도 수렴해 단순 점검을 넘어선 의미 있는 현장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안전을 살피는 이번 모니터링은 여성친화도시 하남을 위한 중요한 실천”이라며 “지난 22일 미사역 일대에서 실시한 성범죄 예방 민·관·경 합동 순찰에 이어, 지역사회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젠더폭력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해 일상 속 안전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현재 3기까지 총 4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내 여성 안전 관련 사안에 대한 모니터링과 개선 제안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하남시는 시민 주도의 참여 기반 안전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