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주재영 기자 | 광주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흙 향기 맨발 길’ 5개소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70%, 시비 30%를 각각 확보해 추진됐다. 맨발 길은 ▲중대물빛공원 ▲태전동 경관녹지 ▲양벌자전거생태공원 ▲고산3호 근린공원 ▲목현천도시숲 등 총 5곳에 조성됐다.
각 맨발 길은 폭 1.6m, 길이 약 50m 규모로 조성됐으며,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족장과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경사 없이 평탄하게 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맨발 걷기는 혈액순환 개선, 스트레스 완화,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며 최근 시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흙 향기 맨발 길 조성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힐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