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구립요양원 2곳에 항바이러스 공기청정기 필터 무상 교환

항바이러스 필터 교체로 어르신 이용시설 공기질 개선에 선제 대응

 

광장일보 주리아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여름철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확산 우려에 선제 대응하고자, 지역 내 구립요양원 2곳에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 필터 교환을 무상 지원했다.

 

이번 무상 지원은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감염병 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교체 대상은 구립용산노인전문요양원과 구립한남노인요양원 2곳으로, 총 170여 명의 어르신이 생활하는 공간이다.

 

필터 교환은 항바이러스 솔루션 전문기업인 ㈜자하케미칼(대표 하상욱)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특히, 바이러스와 세균을 포집하고 1분 이내에 99.9% 사멸시키는 제품으로 교체돼 안전하고 효과적인 공기질 관리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반복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어르신과 요양보호사들의 건강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게 돼 안심된다”라고 밝혔다.

 

필터는 6개월 후 한 차례 더 교체 예정이며, 구는 요양시설의 △화재안전 △비상구 관리 △안전계획 수립 등 정기 안전점검을 병행해 노인요양시설의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요양시설은 고령층 건강을 지키는 최전방 현장인 만큼, 사소해 보이더라도 실질적인 환경개선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