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주재영 기자 | 성남시가 ‘2025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Concerto)’에서 신인 예술인 발굴 사업인 ‘성남(SN) 탤런트’의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 활동 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문화정책과 성공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원주시 상지대학교에서 열렸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대회 기간 동안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전국 85개 시·군·구가 참여해 △문화 거버넌스 구현 △문화 활동 활성화 △문화 기반 도시 활력(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총 86건의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성남시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문화도시 성남’을 주제로, 자체 오디션을 통해 신인 예술인을 발굴·육성하는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사업 ‘성남(SN) 탤런트’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성남(SN) 탤런트’는 보컬, 댄스,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신인 예술인을 선발해 전문 트레이닝을 지원하고, 시가 주최하는 각종 공연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청년프로예술단 선발로 시작해 첫해 10개 팀 39명, 지난해 42개 팀 115명, 올해는 24개 팀 72명이 활동하며 점차 규모를 확대해 왔다.
특히 시민을 단순한 문화 소비자가 아닌 문화 창작과 향유의 주체로 전환했다는 점과, 공연장을 찾지 않더라도 광장과 공원 등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내년에는 15개 팀, 36명의 ‘성남(SN) 탤런트’가 활동할 예정”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 생활권 곳곳에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