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주재영 기자 | 가평군이 청평역 일원의 노후 지하차도와 보행로를 대상으로 추진한 ‘청평역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사업’을 최근 마무리하며 주민 체감형 안전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1월 착수해 최근 준공됐으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포함해 총 5억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군은 국비 확보를 통해 군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하루 2천~3천 명이 이용하는 청평역 일대는 그동안 조명 부족과 협소한 보행로로 인해 야간 통행 불안과 범죄 취약 지역으로 지적돼 왔다. 특히 인근 초·고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이자 고령층 이용 비중이 높아 안전 개선 요구가 컸다.
가평군은 청평역 지하차도 3개소와 인접 보행로를 대상으로 도시환경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고효율 조명 설치와 벽면 디자인 개선, 보행 안전망 보강, 쉼터 및 조경 정비 등을 통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또 범죄 우려 구역에는 고화질 CCTV와 가평군종합상황실과 연동된 안심벨을 설치해 긴급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미관 개선을 넘어 범죄 예방과 주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