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주재영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한국철도노동조합이 23일부터 철도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10일부터 운영 중인 상황실을 지속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 대상 노선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경의중앙선, 일산선, 서해선, KTX 등이다. 시는 교통국장을 상황실장으로 총괄반과 버스·택시 수송지원반을 구성해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대책으로 시는 24일과 26일 이틀간 비상수송 임시버스를 운행한다. 버스 3대가 대화역에서 DMC역까지 중앙로를 따라 운행하며, 첫차는 오전 7시에 출발한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예비차량을 집중 투입하고 막차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택시 운행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파업 기간 중 시청 홈페이지, 도로 전광판, SNS 등을 통해 파업 상황과 교통 정보를 신속히 안내하고, 주요 혼잡 역사를 중심으로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주시운 교통국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모든 대체 수송수단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 파업 시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률은 3호선 100%, 경의중앙선 74%, 서해선 82% 수준으로 유지될 예정이며, 시민들은 언론과 코레일 누리집, 코레일톡, 지하철 정보 앱 등을 통해 운행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