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대표 문인화 작가들, 분당제생병원서 작품 전시회 열어

  • 등록 2025.12.18 09: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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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의 묵향 가득한 선물, 문인화 전시회 열려~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성남을 대표하는 문인화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분당제생병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성남문인화협회(회장 남재륙)의 제22회 정기 회원전으로, 경기도 성남과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40여 명의 서예·문인화 작가들이 참여해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전통 수묵 예술의 깊이와 문인화 특유의 정신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998년 창립된 성남문인화협회는 전통 수묵 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국내에서도 드문 순수 예술인 단체다. 협회는 먹예술의 미학과 문인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작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꾸준한 창작 활동과 전시를 통해 문인화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남재륙 회장은 이번 전시의 주제인  ‘화귀전신(畵貴傳神)’ 에 대해 “그림은 그 정신을 전함에 귀하다는 옛 선현의 가르침으로, 문인화의 본령을 다시금 되새기기 위한 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인화는 기교보다 마음을 귀히 여기고, 화려함보다 절제된 정신을 중시한다”며 “시·서·화의 모든 필법과 기량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예술로, 오랜 시간 치열한 자기 연마와 수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작가들이 수년간 흘린 땀과 열정이 응결된 필혼(筆魂)의 결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2018년 (사)한국미술협회 성남지회와 성남문인화협회 등 지역 기반 문화예술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병원 내 전시 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를 유치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문화예술계 관계자뿐 아니라 내원 환자와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성남문인화협회 제22회 정기 회원전은 오는 12월 24일까지 분당제생병원에서 진행된다.

주재영 snl1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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