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칠곡군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26년 신규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후보과제’로 선정된'모듈형 L-PBV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와 관련해 18일부터 특구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업 및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구는 칠곡군을 거점으로 저속전기자동차(LSV) 기반의 모듈형 목적기반차량(L-PBV)을 개발·실증하는 사업으로, 관광·물류·농업·캠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한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칠곡군은 이번 특구를 통해 기존 법·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추진이 어려웠던 차량 제작, 운행 실증,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 등에 대해 규제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참여 기업에는 실증 및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 검증부터 사업화,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주기 실증 거점으로 칠곡군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사업자 모집은 12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특구 지역인 칠곡군 내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거나, 특구가 최종 지정될 경우 칠곡군 내로 사업장 이전 또는 신설이 가능한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과 제출서류 등 세부사항은 경상북도 및 칠곡군 누리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구 사업계획 관련 사항은 (재)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그린물류지원센터로, 신청 및 접수 관련 사항은 (재)경북테크노파크 지역활성화기획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칠곡군 관계자는“이번 특구 사업은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실증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는 과정”이라며“규제특례와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모집되는 특구 참여기업 및 기관은 평가 절차를 거쳐 특구사업자로 선정되며, 후보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될 경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최종 지정 여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