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인천서부소방서는 10일 오후 2시 서부소방서 다목적훈련장에서 소방공무원의 심신 회복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 ‘힐링 뮤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소방서 최초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힐링 프로그램 행사로, 올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소방공무원은 화재·구조·구급 등 예측이 어려운 현장 상황에 상시 노출되는 직무 특성상 신체적 피로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가 쉽게 누적될 수 있다. 서부소방서는 이러한 직무 여건을 고려해 직원들이 업무 환경 속에서도 ‘숨 고를 틈’을 만들 수 있도록 문화·예술 기반의 힐링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밴드, K-POP 댄스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으며, 소방서 실내 공간 특성과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고려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 흐름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직원들은 현장에서 잠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관람하며 서로의 고생을 격려하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시간을 보냈다.
박청순 서장은 “소방공무원은 늘 긴박한 상황과 마주하는 만큼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직무”라며“이번 콘서트가 직원들에게 작더라도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이 행복해야 시민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도 높아진다”며“앞으로도 현장 상황과 직원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복지·조직문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