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주재영 기자 |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11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의왕시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감 및 업무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2026 경기공유학교 지역맞춤형 및 학교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먼저 2025학년도 운영 성과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2025학년도에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의왕시와 협력하여 지역 자원을 토대로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및 의왕 다움 공유학교를 운영했다.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으로 의왕시와의 부속 합의를 통해 자율, 균형, 미래의 3개 영역에서 9개 과제 20개 세부 과제의 사업을 운영했고 공유학교 프로그램으로는 ▲지역맞춤형 ▲학생기획형 ▲대학연계형 ▲수업위탁형 ▲공헌형 등 5개 유형을 운영했다. 총 약 140개의 프로그램에 초3~고3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했다.
2026학년도 경기공유학교는 다양한 유형이 통합되어 ▲지역맞춤형(舊 공유학교) ▲학교맞춤형(舊 미래교육협력지구) ▲학교 밖 학점인정형으로 구분되어 새롭게 운영된다. 지난 6일(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공유 멘토와 함께 자신들이 참여하고 싶은 공유학교의 주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설계하는 ‘학생기획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는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활동을 실현하는 바탕이 된다.
또한, 학교 밖 학교인 지역맞춤형 공유학교와 단위학교 내 학교맞춤형 공유학교를 연계하는 ‘교육과정 연계 학생 선택 브릿지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2025학년도에 운영됐던 도예, 목공, 스내그골프, 전통예절교실, 테라리움 등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치어리딩, 캘리그라피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되고 프로그램별 운영 차시도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부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러한 경기공유학교 변화의 방향, 내년도 진행되는 세부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오전에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감선생님, 오후에는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담당교사 대상 설명회 시간에는 모둠별 시간을 통해 학교별 운영 사례 및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교감, 업무 담당 교사 대상 설명회에 이어 오는 17일(수)에는 공유학교 거점활동공간 담당 교사와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에 관심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후 학생 및 학부모 설명회, 운영 기관(강사) 대상 설명회 및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숙경 교육장은 “지자체화의 협력을 토대로 지역 교육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을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경기공유학교 운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