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일보 이현나 기자 | 인제군은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 확장사업의 핵심 단계인 정수장 확장 공사가 12월 초 완료됨에 따라 기존 완속여과 시스템(2,000톤)을 급속여과 방식(6,000톤)으로 증설 확장해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정수장 확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흙탕물 유입 등으로 수질 변화가 급격히 발생할 때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수 처리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급속여과 시스템 도입으로 탁도 상승 등 비상상황에서의 정수 효율이 향상돼 ‘언제든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확장으로 서화면 지역뿐 아니라 서화면 내 주둔 부대에도 지방상수도를 통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별도 급수원에 의존하던 군부대가 공공 상수도망에 편입되면서 수질 관리의 일관성이 확보되고 공급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군은 서화‧천도 통합상수도시설 정수장 확장 완료에 이어 천도배수지 및 원통배수지 확장공사도 12월 초 착공했다고 밝혔다.
두 배수지 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며 저장 용량 확충을 통해 향후 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수도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역세권 개발, 농촌활력촉진지구 조성 등 지역 내 주요 개발 계획에 필요한 생활용수와 공공용수 공급을 뒷받침함으로써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정수장 확장으로 비상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남은 배수지 확장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이 믿고 쓸 수 있는 물 공급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