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주재영 기자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9일 청년 벤처도시 육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안산시 청년창업펀드 3호’ 조성을 위해 업무집행조합원(운용사)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운용사 ㈜신한벤처투자와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청년 기업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창업펀드’는 창업·벤처·중소기업 가운데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임직원 중 만 39세 이하 비중이 50% 이상인 관내 기업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안산시는 앞서 1호와 2호 펀드를 조성해 총 3개 관내 기업에 45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3호 펀드를 맡게 된 신한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출자계정 중 AI 대형 분야에 선정된 운용사로, 안산시를 비롯해 민간투자자(LP)들이 참여해 총 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출자 구조는 ▲모태펀드 200억 원 ▲안산시 20억 원 ▲운용사 60억 원 ▲민간투자 등 120억 원으로 구성된다.
안산시는 출자금 20억 원의 260%인 52억 원을 의무적으로 관내 기업에 투자하게 되며, 펀드는 투자 4년·회수 4년 등 총 8년간 운용되어 2033년까지 지속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운용사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안산 청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